내용 요약
정의
1982년, 정인엽 감독이 연출하여 상영된 한국영화.
내용
어느 날 애마는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된 옛 애인 김문오(하명중 분)에게 강간에 가까운 불륜의 정사를 갖는다. 하지만 변태적인 김문오의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동엽을 만나 순수한 사랑을 나눈다. 자신의 처지에 혼란을 느낀 애마는 현우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현우는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애원한다.
애마는 고향에 내려가 농사일에 매진하는데, 시골집에 있던 애마에게 동엽이 찾아와 자신의 프랑스 유학에 동행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약속한 그날 현우가 특사로 출감하고 애마는 동엽이 아니라 현우를 찾아간다.
제작 배경 및 상영 사항
한편 이 영화는 제작 신고에 수반하는 시나리오 검열 단계에서 그 퇴폐성으로 인해 전면 재검토 명령을 받았고, 이에 제작사는 시나리오를 전면 수정하여 겨우 검열을 통과하였다. 시나리오 검열 당시 '애마(愛馬) 부인'이라는 제목의 부적절성을 지적받아 제작사는 제목을 '애마(愛麻) 부인'으로 바꾸었다. 당시 정부는 이에 더해 이 영화의 제목을 한자로만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1980년대 검열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자주 회자된다.
의의 및 평가
게다가 전두환 정권 초 대표적 사회정책이었던 심야 통행 금지를 해제함으로써 비롯된 극장 심야 상영의 첫 사례이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이 영화는 영화적으로나 정치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논자에 따라서는 이 영화가 가지는 가부장적인 기성 질서에 대한 도전, 자신의 성적 욕망을 인정하는 여성 주체의 태도를 높게 평가하며, 나아가 이 영화를 비롯한 당대 에로 영화들이 전두환 정권기의 정책 방향과 역행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수상정보
참고문헌
단행본
- 『1982년도판 한국영화연감』(영화진흥공사, 1983)
논문
- 이윤종, 「역진의 정치성: 80년대 에로영화론」(『문화과학』 93, 문학과학사, 2018)
- 이현진, 「1980년대 성애영화 재평가를 위한 소고」(『현대영화연구』 10-2,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2014)
기타 자료
- 「애마부인」(정인엽, 1982)
- 한국영상자료원 소장 「애마부인」 검열서류
인터넷 자료
- 김형석, 「에로티시즘의 대명사-〈애마부인〉 프랜차이즈 연대기(1)」(https://www.kmdb.or.kr/story/8/1348)
- 김형석, 「에로티시즘의 대명사-〈애마부인〉 프랜차이즈 연대기(2)」(https://www.kmdb.or.kr/story/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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