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전기 개경에 설치되었던 재정기관(창고).
내용
『고려사』에서 운흥창의 용례는 문종대와 의종대에만 보인다. 그런데 문종과 의종 사이인 1090년(선종 7)에 운흥창과 비슷한 성격의 창고로 보이는 신흥창(新興倉)에 화재가 난 기록이 있다. 신흥창은 고려 후기의 신흥창과는 다른 문종대의 운흥창으로 보인다. 선종의 휘가 운(運)이었기 때문에 선종 즉위 후 운흥창을 신흥창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1090년 신흥창이 화재로 사라졌다가 선종 이후에 운흥창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든 것이 곧 의종대에 보이는 운흥창이다. 의종대 이후 운흥창의 용례가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이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고종대 박훤(朴暄)의 건의로 설치한 신흥창은 고려 전기의 운흥창과 비슷한 성격의 창고이다.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고려전기의 재정구조』(안병우, 서울대학교출판부, 2002)
- 『고려시기 재정운영과 조세제도』(박종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 「고려시대의 경창(京倉)」(김재명, 『청계사학』 4, 청계사학회, 1987)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