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1월 3일 제1대 대표인 현성호 대표가 제주시 삼도2동에서 탁주, 제제주 생산 업체인 ‘호남양조장’을 창설하였다. 1955년부터 2대 대표인 현정국 회장이 ‘한일양조장’로 상호를 변경한 다음 ‘한주’ 소주 출시를 하였고, 같은 해 3월 ‘한일’로 상표명을 변경한 후 제주를 대표하는 소주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1973년에는 정부의 ‘주류제조장 통폐합’ 방침에 따라 한일, 명월, 왕자, 천일, 남일 등 제주 지역의 양조장이 ‘제주소주합동제조주식회사’로 변경되었다. 1976년에 회사명을 ㈜한일로 변경한 후, 1985년 9월 본사와 공장을 현재 ㈜한라산소주의 위치인 한립읍 용포리로 이전하였다. 1993년에는 희석식 소주 360mL ‘한라산’을 출시하였으며, 1995년에는 증류식 소주 ‘허벅술’을 출시하였다. 1999년에는 회사명을 ‘주식회사 한라산’으로 변경하였다.
2003년과 2005년 제주에서 열린 남북평화축전과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허벅술’이 만찬주로 채택되었고, 2009년 6월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허벅술’이 공식 만찬주로 채택되었다. 2012년 11월에는 IWSC(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에서 ‘허벅술’이 우리나라 증류주 부문 최초로 금상을 수상하였고, ‘한라산 소주’, ‘한라산물 순한소주’가 은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미국 동부, 일본 등 총 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였고, 2018년에는 ‘한라산 소주’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대표단 오찬 건배주로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한라산 21’, ‘한라산 17’을 출시하였다. 2021년을 기준으로 201억 365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주)한라산소주는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를 주로 생산해 왔다. (주)한라산소주에서 출시한 역대 제품명과 알코올 도수는 다음과 같다. 한일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1982년에 30%, 1985년에는 25%였다. (주)한라산소주는 1993년에는 알코올 도수가 23%인 한라산소주를 출시하였고, 1998년에는 알코올 도수가 22%인 한라산물순한소주를 출시하였다. 2001년에는 알코올 도수가 22%로 동일하지만 제품명이 다른 한라산을 출시하였다. 2006년에는 알코올 도수가 21%인 한라산물순한소주를 다시 출시하였고, 2007년에는 한라산허벅술순이라는 제품명으로 알코올 도수 25%의 제품을 출시하였다. 그리고 2019년에는 알코올 도수 21%인 한라산21과 알코올 도수 17%인 한라산순한17 두 가지 제품을 출시하였고, 가장 최근인 2020년에는 알코올 도수 17.2%의 제품 한라산물순한소주오리지널을 출시하였다.
(주)한라산소주의 명품 소주인 ‘허벅술’은 2003년 남북평화축전, 2005년 남북 국방장관 회담,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식 만찬주로 채택되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대표단에서는 오찬 건배주로 선정되었을 만큼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