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는 1971년 서울시 영등포구 신정동에서 설립된 부엌 가구 회사이다. ㈜에넥스는 박유재가 1971년 4월 18일에 서일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신정동에서 창립하였다. 부엌용·음식점용 목재 가구 제조 업체로 1976년에 ㈜오리표씽크로 법인화하였으며, 1992년에 ㈜에넥스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5년에 코스피에 상장되었고, 이후 중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세계화에 주력하였다. ㈜에넥스는 국내 부엌 가구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현재 가정용 인테리어 가구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아파트는 1970년대 들어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대표적 주거 형태로 정착되었다. 또한 좌식 생활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단독주택도 입식으로 개량하는 바람이 불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부엌 가구 회사가 필요하게 되었다. 당시의 국내 부엌 가구 산업은 설비의 어려움으로 인해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로 만드는 싱크볼(sink ball) 회사와 목재로 싱크대를 제작하는 회사로 나누어져 있었다. 싱크볼을 만드는 기술은 싱크대를 만드는 기술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부엌 가구 시장을 주도하였으며, ㈜에넥스는 싱크볼 제작을 시작으로 싱크대까지 제작하는 회사로 발전하였다.
㈜에넥스는 1971년 4월 18일에 박유재가 서울시 영등포구 신정동에서 설립한 서일공업사에서 1976년에 ㈜오리표씽크라는 상호로 법인화되었다.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아파트 건설의 활성화로 부엌 가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규모가 확대되었다. 또한 국내 기업의 중동 지역 건설 수출 증가와 미주 시장의 확대로 부엌 가구의 수요가 급증하며 1978년 말경에 충청남도 황간에 공장을 증설하면서 생산 능력을 3배 이상 증가시켰다. 1980년에는 물 버림대, 조리대, 가스대와 벽 찬장 등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대체한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였는데, 이것은 목재로 된 제품보다 습기와 염분에 강해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1982년에는 충청북도 영동에 캐비닛 생산 시설을 증설하였으며, 1985년에 ㈜오리표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2년에는 ㈜에넥스로 회사명을 변경하였으며, 1995년에는 코스피에 상장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1996년 한국품질인증센터로부터 가정용 부엌 가구 전 제품에 대해 ISO 9001 인증을 획득하였다. 같은 해 황간 공장에 최신 설비를 도입하여 가정용 가구 산업 분야로 진출하였으며, 2003년에는 중국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세계화에 매진하였다. 2010년에는 베트남에 공장을 준공하였으며, 2011년에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하였다. 2018년에는 소비자 맞춤 제작 서비스인 ‘키친팔레트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에넥스는 부엌용 및 음식점용 목재 가구 제조 업체로 시작하여 가정용 가구 및 인테리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가구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에넥스는 부엌 가구 회사가 거의 없던 1970년대 초에 창립하여 현재까지 국내 부엌 가구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끈 기업 중의 하나이다. 1995년 부엌 가구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에 상장하였으며, 부엌 가구 제조를 시작으로 가정용 인테리어 가구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국내 가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