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은 1935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는 학창시절에 미술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림에 소질을 보였고, 이는 만화가로 데뷔한 후에 작품에 드러났다. 신현성은 청소년 극화의 인기작가인 최상권을 찾아가서 자문을 구하기도 하는 등 열정적인 작가였다. 최상권은 『만화학생』을 인수하여 편집부 직원으로 신현성을 참여시켰고, 신현성은 판타지 시대극화를 그려 실력을 발휘하였다. 신현성은 1960년 무협 시대극화 「신검마검」으로 정식 데뷔하였고, 「아리랑 낭자」, 「만리장성」, 「삼천갑자」, 「방울 감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신현성의 「철인부대」는 제일문고에서 1962년 출판되었던 작품으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이 만화는 전차부대의 활약을 사실적 묘사로 담은 전쟁만화로 주목받았다. 총 77페이지였으며, 사이즈는 세로 20.5㎝, 가로 15.0㎝로 구성되어 있다. 「철인부대」는 총 6권으로 정밀하게 그린 전차와 전투 장면이 매우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작가의 강렬한 선화와 일직선으로 표현된 효과음, 두 페이지를 크게 장식하는 컷들의 흐름은 독자들이 알기 쉽게 시선을 유도한다. 이러한 세부적인 묘사는 만화를 몰입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리얼한 전투 장면은 동작의 움직임을 박진감 넘치게 표현된다.
「철인부대」는 1962년 11월부터 발행된 만화로, 주인공인 장돌이가 전쟁 속에서 포로를 구하고 괴뢰군의 전차와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돌이는 인질이 잡혀 있는 상황이나 괴뢰군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빠지는 등 다양한 위험들을 만나게 되지만,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헤쳐나간다.
신현성의 「철인부대」 시리즈는 호쾌한 그림체로 전쟁만화를 표현하였다. 신현성은 1950년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 전쟁, 활극, 역사 등 많은 장르를 섭렵하였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당시에 많은 활동을 하면서 삽화 제작, 만화잡지 출판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이 분야에서도 큰 기여를 한다. 한편, 신현성은 한국의 만화역사에서 무협 시대극화를 처음으로 시도한 만화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