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출판문화사(第一出版文化社)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16에서 1961년 7월 19일 설립 신고되었다.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대본소의 영향으로 많은 유통사들이 설립되기 시작한 즈음, 광문당출판사와 함께 처음에는 제일출판문화사라는 명칭으로 출판사 겸 총판을 운영했다.
이후 제일문고로 변경되었다. 대표는 이준덕이고, 주소지는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는 한국 현대 만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일제강점기 제한된 만화가 뿌리를 내렸고, 한국전쟁 이후 새롭게 출발한 한국만화는 1950년대 이후 대폭발이라 할 정도로 만화 보급이 확대되었다.
특히, 195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의 한국 현대 만화는 이전, 또는 이후 시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만화잡지, 서점 단행본, 그리고 만화대본소가 공존하는 가장 조화로운 유통의 시대였다. 특히, 한국 만화 시장을 40여 년간 지배하게 되는 대본소가 정착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광문당출판사 같은 대형 유통사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당시 독과점 합동문화사가 등장하기 전까지 서점용 단행본과 만화잡지는 만화 장르의 다양화와 질적 수준을 높이는 긍정적 역할을 했지만, 과당경쟁과 문화 오락의 구매력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공통점을 갖는다.
서점 만화와 잡지 전문화 시대가 한국 사회에 자리 잡았다면 일본식 잡지연재-서점 단행본 출간 식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대본소는 한국전쟁 시기부터 자생한 좌판 노점과 문방구의 딱지만화 유통에서 한 단계 진화된 만화책 대여공간으로 1960년대 초부터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일본 대본소의 선례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국내 유통사들이 대안을 찾은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