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학생』은 1956년 만화학생사에서 창간한 아동 청소년 대상 월간지이다. 만화잡지 전성시대에 나온 잡지로, 만화와 그림소설, 소설 등이 골고루 개제됐다. 김종래, 김기율, 박기당, 박현석, 박광현, 추동성 등 당대 최고의 만화가들의 작품이 게재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주로 역사 소재 만화를 실었다.
1956년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아동만화잡지의 창간 붐이 일어났다. 앞서 한국전쟁 시기에 창간한 『학원』과 『학생계』 등의 학생잡지에 만화가 실려 재미와 인기를 더했지만, 이는 다양한 장르 가운데 하나의 읽을거리로 소구되었을 뿐이었다.
1955년 12월, 게재 만화의 수를 대폭 늘린 『만화세계』 창간호가 인기리에 3판을 발매하며 호평을 얻고, 2호도 재판을 찍으며 10만부를 돌파하자, 아동 전문 만화잡지의 창간이 이어졌다. 1956년 2월에 『만화소년』이, 4월에 『만화소년소녀』가 창간했다.
1956년 7월에 『만화학생』도 발매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발행인 이우면(李愚勉), 주간 이병주(李丙周) 체제였다. 1958년 상반기에 『만화세계』의 주간으로 있었던 최상권[필명 문철]이 만화학생사를 공식 인수하고, 편집장으로 고일영[필명 추동식]을 영입한다.
잡지의 판형은 4×6배판, 약 200여 쪽의 분량으로 발간됐다. 가격은 처음에 200환이었다가 1959년 경에는 300환으로 올랐다.
만화잡지 전성시대에 나온 만화 전문 잡지로서 만화와 그림소설, 소설 등이 골고루 개제됐다. 편집부 기사도 실었으며, 학생 참여 코너를 중요하게 다뤘다. 김종래, 김기율, 박기당, 박현석, 박광현, 고우영 등 당대 최고 만화가들의 작품이 게재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주로 역사 소재 만화를 실었다.
대표작으로 「짱구박사」를 들 수 있다. 고일영, 고우영 형제의 작품으로, 1957년부터 형 고일영이 연재하다가 사망하자 이후 1959년부터 동생 고우영이 이어받아 연재했다. 고우영은 형이 사용한 필명 ‘추동식’에 이어서 ‘추동성’이란 필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당시 유명한 만화책을 얇게 제본하여 부록으로 주는 관행이 있었는데, 『만화학생』도 별책부록으로 1957년에는 『7천국』, 1960년에는 『밀림의 북소리』를 발행했다.
손상익과 한영주는 창간 당시 『만화세계』의 발행인은 김성옥이고, 『만화학생』의 발행인은 이우면으로 발행인은 달랐지만, 두 잡지의 구성 내용이나 편집 방식, 표지 사진 등으로 미뤄볼 때 사실상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것이라고 추정한다.
1956년 아동 만화잡지의 호황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잡지 중의 하나로 꼽힌다. 1960년대 초반 독자들의 만화 소비와 향유 방식이 단행본 구매에서 만화방 체제로 재편되면서 1963년에 폐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