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래는 「엄마 찾아 삼만리」, 「황금가면」, 「도망자」 등을 창작하며 전통 극화를 개척한 만화가이다. 1927년 충청남도 당진군에서 태어났다. 1930년 일본 교토로 이주하여 교토시립회화전문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1946년 귀국하였고, 한국전쟁 중에 전단 만화를 그리면서 만화와 인연을 맺었다. 대표작 「엄마 찾아 삼만리」는 한국 만화사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으며, 1980년대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주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작품들을 그렸는데, 동양화적 필선과 섬세한 묘사 등이 특징이다.
1927년 충청남도 당진군에서 태어났으며, 1930년 일본 교토[京都]로 이주하였다.
교토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친 뒤 교토시립회화전문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해방 후 1946년에 귀국하였고, 이듬해 군에 입대하였다. 한국전쟁 중 육군본부 작전국 심리전과에서 전단 만화를 그리면서 만화와 인연을 맺었다. 1954년 제대 후 습작 만화 「붉은 땅」을 출판하였고, 1955년에 시대극화인 「박문수전」을 발표하였다.
1958년 「엄마 찾아 삼만리」를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1964년까지 10판을 거듭하며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이 밖에도 「눈물의 수평선」, 「황금가면」, 「눈물의 별밤」, 「마음의 왕관」, 「잃어버린 그림자」, 「내 나라」, 「흙단지」, 「흑가면」, 「도망자」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1950~1970년대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1세대 작가로 활동하였다.
1978년 갑자기 만화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하고 한국화에 전념하다가, 건강 악화로 작품 활동을 중단하였다. 25년간 500여 종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하여 한국 만화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주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전 극화를 그렸는데, 단순한 역사물이 아닌 당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작품들이었다. 한국화적 필선과 섬세한 묘사, 신파적 유행 요소, 권선징악적 전개가 특징이다. 초기에는 주로 '그림이야기'와 같은 삽화체 전통 극화를 그리다가, 후기에는 현대 만화체로 바꾸는 등 시대에 따라 변화와 발전을 보였다.
1996년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에는 「엄마 찾아 삼만리」가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