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1월 10일 평안북도 선천군 동림면에서 길경춘과 서정희의 6남 2녀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정주 조일보통학교 고등과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월남하였다.
1955년 『서울신문』 독자 투고 만화로 데뷔하였다. 1956년 월간 『실화(實話)』에 「허서방」을 연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0년대부터 다양한 잡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캐릭터를 창작하였다. 1966년부터 『소년한국일보』에 「재동이」를 13년간 연재하였으며, 1970년부터 「꺼벙이」를 6년간 연재하여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절정기인 1971년부터는 『여성중앙』에 「순악질 여사」를 18년간 연재하였다. 1973년부터는 『중앙일보』 편집위원으로 입사해 시사만화 「나원참 여사」를 연재하였다. 1981년부터 지식 만화인 『한국의 역사순례』 15권을 기획 제작하여 1992년에 완간하였다.
길창덕은 "만화는 문학적인 위상과 차원에서 창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화의 문학성과 예술성을 강조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로 사회상을 반영하였으며, 교훈적 메시지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였다. 또한 그는 명랑만화의 개척자였으며, 캐릭터들의 따뜻한 웃음과 명랑함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7년 건강 악화로 작품 활동을 중단하였으며, 2010년 사망하였다.
1951년 8월 국군에 입대하여 4년간 훈련 교재를 쓰고 그린 공로로 1953년에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74년에 서울시 어린이애호 공로상, 1981년에 제5회 색동회상 개인 부문을 수상하였다. 1999년에는 부천만화정보센터 명예의전당에 「꺼벙이」가 헌정되었으며, 2001년에는 정보통신부 만화 우표 「꺼벙이」가 발행되었다. 2001년 제1회 SICAF 어워드 만화 부문 공로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공로상과 황금펜촉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6년 SICAF어워드 코믹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