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50년대 중반, 등장한 만화 대여점 및 독서 공간으로, 새로운 만화 출판 유통망을 형성한 점포.
#만화방의 형성 1950년대 초중반, 만화는 잡지 연재와 딱지만화가 유통되던 좌판을 통해 주로 소비되었다. 1955년을 전후해 광문당출판사가 생겨나면서 조악한 딱지본 만화에서 서점용의 고급화된 양장용 만화가 등장했고, 이는 만화 출판의 일대 전환을 가져왔다. 1956~1957년이 되자 『만화세계사』의 단행본이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고, 비슷한 시기 성문문고, 제일문고, 부엉이문고, 크로바문고 등이 만들어지면서 만화 출판이 활성화되었다.
손상익은 초창기 만화 총판을 개척했던 이국전의 말을 빌어 “‘어린이서점’이라는 만화 총판이 본격적으로 설립, 운영되면서 1959년을 전후로 만화방이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즉, 만화방은 1955~56년을 전후한 시기에 등장하여 1957~58년경에 본격적으로 생겨났으며, 1959년을 전후로 폭발적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1964~1966년 『경향신문』과 『동아일보』의 조사에 따르면 만화방은 “서울 시내만도 1천 여 개소, 전국에 4,500개 소가 2,3평 남짓한 비좁은 방에 목(木)의자를 놓고 책 한권에 1~2원씩 받고 빌려주며, 하루 30~40여명”이 드나들고 있었다. 만화방은 만화책을 읽고 유통하는 도서 공간이자, 1960년대 레슬링, 복싱 등 스포츠의 인기와 더불어 아이들의 TV시청 공간으로써 당대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만화방은 온갖 범죄의 온상이라는 기사도 쏟아냈다. 실제로 1966년 5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만화방에서 자리다툼 중에 9살 어린이가 10살 어린이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1960~70년대, 만화방은 점차 부랑아들이 모이는 유해 공간이자 불량만화로 아동들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만화방은 1970년대 후반까지 증가 추세였고, 1980년대에는 이현세, 박봉성, 허영만, 고행석을 중심으로 한 만화방 만화가 대규모 프로덕션 제작으로 유통된다. 박인하와 김낙호는 1980년대 만화방의 유통 방식을 “프로덕션 제작-만화방 총판-지역 총판-외무사원-만화방”으로 정리했다.문화공간으로서의 만화방
만화방 단속과 규제
참고문헌
단행본
- 박인하, 김낙호, 『한국현대만화사 1945-2010』(두보북스, 2010)
- 손상익, 『한국만화통사 하』(시공사, 1999)
논문
- 서은영, 「1960-70년대 불량만화와 만화방」(『만화포럼 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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