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기만화는 한국전쟁 시기 경품에 붙여 팔던 조악한 16페이지 만화이다. 1950년대 한국전쟁 말기에 우리나라 만화 유통의 한 방식으로 등장했다. 떼기만화는 만화가게에서 어린이들이 한 장씩 떼어서 한데 모아 읽곤 했다고 하여 붙여진 별칭이다. 제과점이나 상품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어 만화책에 적힌 특정 글자를 떼어오면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경품이벤트로 활용되었다. 또한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감의 표지가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딱지와 닮았다고 하여 ‘딱지본 만화’라고도 전해진다.
떼기만화는 만화가게에서 어린이들이 한 장씩 떼어서 한데 모아 읽곤 했다고 하여 붙여진 별칭이다. 즉 완전한 스토리로 출간한 형태가 아니라 장편의 스토리를 한 장 또는 몇 장의 만화로 나누어 시차를 두고 연속적으로 발간하는 형태이다. 대개 한 권에 20~30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과점이나 상품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어 만화책에 적힌 특정 글자를 떼어오면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경품 이벤트로 활용되었다. 보통 떼기 한판에 과자, 빵, 껌, 풍선과 같은 상품이 걸려있거나 드물게는 만화책도 경품으로 들어있기도 했다. 이후 얇은 제책 형태의 대본소 연속 만화로 진화했다. 1960년대 초반까지 품질이 조악한 대중 오락만화인 ‘떼기만화’들을 좌판에서 많이 팔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SF만화로 일컫는 최상권의 「헨델 박사」[1952]가 있다. 인조인간이 등장하며 인류 멸망과 우주인 침공이라는 공상과학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강감찬의 귀주대첩을 그린 김용필의 「강감찬의 전술」[1947], 전국찬의 「산넘어 십리길」이 있으며, 작자와 연도 미상의 「임진왜란과 이순신」, 「홍길동전」 등이 있다.
최상권, 박광현, 김종래 등 1950년대 전후를 이끈 만화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작품도 있어 한국 현대 만화사 초기의 소재, 연출, 그림체, 정착과정, 유통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