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면구슬(여러面구슬)
여러면구슬은 형태적으로 여러 개의 평평한 면을 갖는 구슬이다. 영남 지역의 고대 무덤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여러면구슬로 가공된 것은 광물질, 특히 백수정이 많다. 지역적으로는 영남 지역의 발견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시간적으로는 1세기부터 4세기까지에 집중되어 있다. 5세기 이후에도 출토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4세기 후반부터 수정제 여러면구슬의 사용은 쇠퇴한다. 대표적인 유적은 김해 양동리와 구지로, 김해 대성동, 부산 노포동, 울산 하대, 포항 옥성리, 경주 덕천리 등의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