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태백산(太白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
#개설 정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末寺)이다.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하나로서 갈래사(葛來寺)라고도 한다. 신라의 대국통(大國統)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자장율사가 말년에 강릉 수다사(水多寺)에 머물렀는데, 하루는 꿈에 이승(異僧)이 나타나 “내일 대송정(大松汀)에서 보리라.”라고 하였다. 아침에 대송정에 가니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나타나 “태백산 갈반지(葛磻地)에서 만나자.”라고 하고 사라졌다. 자장율사는 태백산으로 들어가 갈반지를 찾다가, 어느 날 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고 제자에게 ‘이곳이 갈반지’라고 이르고 석남원(石南院)을 지었는데, 이 절이 정암사이다. 『오대산사적』에 따르면,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갔을 때 문수보살의 화신이 나타나 자장율사에게 ‘신라에 돌아가거든 명주(강릉)의 오대산은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이니 가서 친견(親見)하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자장율사는 신라에 돌아와 어느날 한송정(寒松汀) 아래에서 어떤 거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었는데, 거사가 “지난 날의 약속을 그대는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자장율사는 거사가 지난 날 당나라 오대산에서 만났던 문수보살의 화신임을 깨닫고 곧장 태백산 칡넝쿨이 얽혀있는 곳을 찾아가니, 큰 구렁이 한 마리가 나무 아래에 똬리를 틀고 있었다. 시자에게 “이곳이 문수보살께서 알려주신 곳이다.”라고 이르고 살나원(薩那院)을 세웠는데, 이 절이 정암사이다. 「탑지석명문」에 따르면,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 문수보살상 앞에서 7일동안 기도하니 문수보살이 나타나 부처님의 두골(頭骨)과 부처님의 어금니[佛牙] 그리고 사리 100과를 주면서 “그대의 나라에 인연이 있는 곳 중에 삼재(三災)가 닿지 않는 명승지가 있을 것이니, 그곳에 탑을 세우고 이것들을 안치하시오”라고 하고 사라졌다. 자장율사는 부처님 사리를 빼앗으려는 당나라 승려들을 피해 바닷가로 가서 문수보살에게 받은 사리를 용왕에게 맡겼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울산 포구에 도착하자, 용왕이 부처님 사리를 율사에게 주면서 얼마간의 수마노석을 주었다. 이에 율사는 문수보살이 알려준 갈반지에 수마노석으로 탑을 세웠다. 탑 아래에 법당을 세우고 정암사라 이름 지었다. 1713년(숙종 39)과 1719년(숙종 45)에 무너진 수마노탑을 중수하였다. 1769년(영조 45) 취암 성우가 정암사에 머물며 수마노탑의 중수를 발원(發願)하였고, 이듬해(1770) 4월에 대대적으로 불사를 시작하였으며 왕실의 도움을 받았다. 구리 100근의 찰간을 서울에서 제작해 왔다. 1771년(영조 47) 12월에 천지가 진동하여 찰간이 내던져져 훼손되었다. 이듬해(1772)에 안성에서 구리와 놋쇠로 찰간(刹竿)을 다시 만들어 운반해와서 설치하였다. 1773년(영조 49)에 산불로 조전(祖殿)이 불타자, 1775년(영조 51)에 취암 성우가 중건하였다. 1858년(철종 9)에 대규(大奎)와 해월(海月)이 적멸궁 법당을 중수하였다. 1874년(고종 11)에 벽암 서호가 수마노탑 중수 불사를 시작하여 마쳤다. 당시의 중수를 기록한 「보탑중수유공기」에 왕실과 사대부가의 시주자와 금액 및 100여 명의 연화 · 시주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적멸보궁은 1771년(영조 47)에 중수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18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창건 설화와 수마노탑(水瑪瑙塔)의 조성
고려~조선 전기의 정암사
조선 후기 정암사의 불사
정암사에 전하는 전설
중요문화재
참고문헌
원전
- 『삼국유사(三國遺事)』
-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 이능화,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신문관, 1918)
단행본
- 『문화유적총람』 (문화재관리국, 1977)
- 『전통사찰총서』 1 강원도Ⅰ(사찰문화연구원, 1992)
논문
- 김상영, 「태백산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 (『불교와 사회』 13, 2021)
인터넷 자료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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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불교의 한 종파의 우두머리인 큰절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 또는 큰절에서 갈라져 나온 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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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친히 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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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땅속에 묻혀 있는 것을 파내서 그것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조사. 또는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아 밝혀내기 위해 하는 조사.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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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큰 절 앞에 세우는 깃대와 비슷한 물건. 나무나 쇠로 만들며, 예전에 덕이 높은 승려가 있음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세웠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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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빌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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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깊이 깨달아 속세의 번뇌에 빠져 흐려지지 않는 마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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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탐내는 마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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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남이 모르게 감추어 두거나 소중히 간직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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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칼슘, 마그네슘 따위가 들어 있는 탄산염 광물의 퇴적암. 석회암이 마그네슘을 함유한 용액과 반응하여 생긴 것으로, 마그네슘의 원료 광석ㆍ제철용 내화물 따위로 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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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조선 성종의 명(命)에 따라 노사신 등이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서. ≪대명일통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 각 도(道)의 지리ㆍ풍속과 그 밖의 사항을 기록하였다. 특히 누정(樓亭), 불우(佛宇), 고적(古跡), 제영(題詠) 따위의 조(條)에는 역대 명가(名家)의 시와 기문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 55권 25책의 활자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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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승려가 불상을 모시고 불도(佛道)를 닦으며 교법을 펴는 집.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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