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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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 부적
삼재 부적
민간신앙
개념
수재 · 화재 · 풍재 등 사람에게 닥치는 3가지 재해를 뜻하는 민간용어. 삼재액 · 삼재운.
이칭
이칭
삼재액, 삼재운
목차
정의
수재 · 화재 · 풍재 등 사람에게 닥치는 3가지 재해를 뜻하는 민간용어. 삼재액 · 삼재운.
내용

도병재(刀兵災) · 질역재(疾疫災) · 기근재(飢饉災)와 세계를 파계(破戒)하는 수재(水災) · 화재(火災) · 풍재(風災)가 있다. 사람에게 드는 삼재년(三災年) 또는 액년(厄年)은 해마다 누구에게나 드는 것이 아니다.

십이지(十二支)로 따져 들게 되는데, 사(巳) · 유(酉) · 축(丑)이 든 해에 태어난 사람은 해(亥) · 자(子) · 축(丑)이 되는 해에 삼재가 들고, 신(申) · 자(子) · 진(辰)이 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인(寅) · 묘(卯) · 진(辰)이 되는 해에 삼재가 들며, 해(亥) · 묘(卯) · 미(未)가 든 해에 출생한 사람은 사(巳) · 오(午) · 미(未)가 되는 해에 삼재가 들고, 인(寅) · 오(午) · 술(戌)이 든 해에 출생한 사람은 신(申) · 유(酉) · 술(戌)이 되는 해에 삼재가 든다.

따라서, 사람은 9년마다 주기적으로 삼재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삼재운(三災運)이 든 첫해를 ‘들삼재’, 둘째 해를 ‘누울삼재’, 셋째 해를 ‘날삼재’라 한다. 가장 불길한 삼재년은 들삼재이고, 그 다음 불길한 삼재년은 누울삼재 · 날삼재의 차례이다.

삼재액이 들면 그에 대한 예방법으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는 세 마리 매〔鷹〕를 그려 방문 위에 가로 댄 나무〔門楣〕에 붙인다고 하였다. 현 풍속에서는 머리가 셋이고 몸뚱이가 하나인 매를 붉은 물감으로 그려 방문 위에 붙이거나, 삼재가 든 사람의 옷을 세 갈림길에 나가서 태우고 빌거나, 첫 호랑이날〔初寅日〕과 첫 말날〔初午日〕에 세 갈림길에 나가서 밥 세 그릇과 과실을 차리고 촛불을 켜놓고 빈다.

정월 보름에 삼재가 든 사람의 버선본을 종이로 오려 대나무에 끼워 지붕의 주1에 꽂아놓고 동쪽을 향해 일곱 번 절을 하거나, 주2 태울 때 자기 옷의 주3을 태우거나 삼재 부적(符籍)무당이나 경문쟁이〔經文匠〕으로부터 받아 몸에 지니는 풍속이 있다.

참고문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한국민속학개설(韓國民俗學槪說)』(이두현 외, 1974)
『한국세시풍속(韓國歲時風俗)』(임동권, 서문당, 1973)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문화재관리국, 1972)
『한국(韓國)의 세시풍속(歲時風俗)』(최상수, 홍인문화사, 1969)
주석
주1

지붕 가운데 부분에 있는 가장 높은 수평 마루. 우리말샘

주2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할 때에, 불을 질러 밝게 하려고 생소나무 가지 따위를 묶어 쌓아 올린 무더기. 우리말샘

주3

한복의 저고리 깃 위에 조금 좁은 듯하게 덧대는 하얗고 긴 헝겊 조각.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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