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후기, 홍석모가 일년의 세시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세시풍속지.
편찬자
서지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세시의 내용은 일반세시, 명절세시, 농경세시, 신앙세시, 음식세시, 놀이세시, 언어세시, 복식세시 등에 걸쳐 매우 다양하다. 신앙세시에는 민간신앙을 중심으로 기원, 금기가 포함되어 있고, 언어세시에는 속신과 속담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항목으로 보아 신앙세시와 음식세시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시기로는 정초와 정월대보름 중심의 정월 세시가 가장 분량이 많다.
『동국세시기』에는 수많은 국내외 문헌과 지역의 사례가 나타난다. 중국 문헌이 40여 편에 이를 정도로 많다. 빈도로 보면 송나라 여원명(11~12세기)의 『세시잡기(歲時雜記)』, 양나라 종름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6세기), 유가의 경전인 『예기(禮記)』의 월령(月令), 송나라 맹원로(孟元老)의 『동경몽화록((東京夢華錄)』(1147), 명나라 유동 · 우혁정의 『제경경물략(帝京景物略)』 등의 순이다. 국내 문헌은 10편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1614), 노사신 등이 편찬한 『여지승람(輿地勝覺)』(15세기, 동국여지승람), 『고려사』 등이 2회 이상 인용되었다. 가장 많이 인용한 유득공의 『경도잡지』(1796)는 굳이 인용 표기를 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중국 문헌의 인용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세시의 연원을 밝히거나 조선과 중국의 세시를 비교하기 위한 의도로 파악된다. 그리고 중국 자료에 비해 국내의 세시 자료가 적은 것도 국내 인용 자료가 적은 이유라고 판단된다.
그에 비해 국내의 각 지방, 각 관청의 사례는 매우 풍부하다. 특히 서울, 제주, 경주에 대한 풍속이 많으며, 지역별로 충청도, 함경도, 평안도에 대한 풍속이 자주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전라도에 대한 풍속은 적은 편이다. 구체적인 인용 지명으로 안동, 강릉, 춘천, 풍기, 상주, 진주, 보은, 고성, 통영, 해주, 보은, 광주(廣州) 등이 나타난다. 특히 ‘우리나라 풍속(東俗)’, ‘사대부[士大夫家, 卿士家]의 풍속’이란 표기가 여러 번 나오며, 시대별로 ‘고려풍속’, ‘조선풍속’이란 표기도 나온다. 관청의 경우에는 ‘내의원’, ‘관상감’의 풍속이 서너 번 나오며, ‘각 관청’, ‘대궐안’이란 표기도 나온다. 특히 민간의 ‘떡집’, ‘술집’, ‘항간(巷間)’의 풍속도 수차례 나온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객관적으로 서술하였으며, 본인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은 굳이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 한편 편찬자인 홍석모의 주관적 생각을 담은 “생각컨대(按)”의 표기도 몇 차례 나타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동국세시기·열양세시기·경도잡지』 합편(조선광문회, 1911)
단행본
- 『조선대세시기』(국립민속박물관, 2007)
- 상기숙, 「동국세시기」(『한국민속신앙사전』, 2009)
- 상기숙, 「동국세시기의 기술태도와 특징-경도잡지, 열양세시기와의 비교를 통하여」 (『한국의 민속과 문화』, 경희대학교 민속학연구소, 1999)
- 장정룡, 『동국세시기』(한국민속예술사전–민속놀이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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