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직(麻織)
마직은 마식물의 인피 섬유로 제직한 직물이다. 마직물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복식의 재료로 사용된 역사가 길다. 기원전 3000년경의 신석기 유적에서 마섬유가 붙은 가락바퀴와 뼈바늘, 물레 등이 발견되어 우리 민족이 당시 마섬유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마직물은 고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직물이며, 오늘날까지도 여름철 옷감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마직물의 제직 기술은 ‘한산모시짜기’, ‘삼베짜기’ 등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특히 한산모시짜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