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켄 농장(Henequén 農場)
에네켄 농장은 멕시코 유카탄(Yucatan) 일대에 있는 해외한인 관련 농장이다.
1905년에 멕시코로 이민을 온 한인들이 생계를 잇기 위해서 일하였던 농장으로, ‘에네켄 아시엔다(henequen Hacienda)’라고 부른다. 에네켄은 용설란과의 식물로, 노끈, 밧줄, 해먹, 가방, 기타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섬유의 원료이다. 밀을 포장하는 포대용 굵은 밧줄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19세기 중반부터 농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멕시코에 이주한 한인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노동하였으므로, 멕시코 한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