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개항장(開港場)·개시장(開市場)의 행정과 대외관계의 사무를 관장하던 관서. # 개설 감리의 정식 명칭은 윤충구위감리원산항통상사무(尹忠求爲監理元山港通商事務)에서 보듯이 ‘통상 사무’라는 용어가 함께 사용되었으나 일반적으로는 감리라 불렸다. 1876년(고종 13) 강화도조약 이후 부산·원산·인천의 세 항구가 차례로 개항된 이래 주요 항구와 요지가 개방되었다. 그래서 개항장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무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거류지 관계 사무와 통상 사무 등을 전담, 처리할 기관이 필요에 의해 설치되었다. # 내용 ...

김윤중은 신라 중대에 중시(中侍)와 장군으로 활동한 김유신의 적손(嫡孫)이다. 윤충(允忠)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성덕왕의 총애를 받았으나, 소원한 신하라는 이유로 질투하는 종실척리(宗室戚里)들이 있었다. 당나라에 의해 지목되어 발해 공격에 참여하였다.

642년(선덕여왕 11) 대야성(大耶城: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을 둘러싸고 신라와 백제 사이에 벌어진 전투. # 역사적 배경 640년대 접어들면서 백제는 신라에 대해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였다. 642년(의자왕 2) 7월 백제 의자왕(義慈王)은 친히 군사를 거느리고 신라 서쪽의 40여 성을 함락시켰으며, 8월에는 고구려 군사와 연합해 신라의 대중국교통 거점인 당항성(黨項城: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을 공격하였다. 대야성전투는 이러한 백제의 공세가 절정에 달한 사건이었다. # 경과 642년 8월의자왕은 장군 윤충(允忠)...

고려시대 지방에 파견했던 임시 사행의 하나. # 내용 백성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방관의 비행을 규찰하는 일을 임무로 하였다. 여러 차례 파견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으로는 1343년(충혜왕 복위 4) 민환(閔渙)이 전국에 불량배들을 보내 산해세(山海稅)를 거두고 무당과 장인에게서 공포(貢布)를 징수하여 민폐를 끼친 사실을 적발한 양광전라경상도문민질고사 강윤충(康允忠)의 사례가 보일 뿐이다. 이 때 강윤충의 관직이 첨의평리(僉議評理)였던 점으로 보아 주로 2품을 전후한 고위 관원이 이에 임명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 후기에, 호군, 군부판서, 행성이문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흥해(興海). 궁비(宮婢)의 소생. # 생애 및 활동사항 충혜왕(忠惠王)의 총애를 받아 호군이 되어 기무(機務)를 장악하였으며, 뒤에 군부판서에 올랐다. 1339년(충숙왕 복위 8) 조적(曺頔)의 난 때 왕을 호종(扈從)한 공으로 일등공신이 되어 흥해군(興海君)에 봉해졌다. 뒤에 원나라에 들어가 강윤충(康允忠)과 함께 덕녕공주(德寧公主: 忠惠王妃)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쥐고 비행을 일삼았으며, 행성이문(行省理問)이 되었다. 1351년(공민왕 즉...

고려 후기에, 우부대언, 밀직부사, 지밀직사사 등을 역임한 문신. # 생애 및 활동사항 1327년(충숙왕 14) 우부대언(右副代言)으로서 심양왕(瀋陽王) 왕고(王暠)의 일로 하여 왕이 4년 동안 원나라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시종하였던 여러 신하들 가운데 특히 공이 있는 자에게 공신호를 내릴 때 첨의정승(僉議政丞) 윤석(尹碩) 등 25인과 함께 1등공신에 봉해졌다. 이로부터 왕의 신임이 더욱 두터워져 폐신(嬖臣) 김지경(金之鏡)·이인길(李仁吉)·고용현(高用賢)과 더불어 관료의 인사행정을 도맡아보게 되었는데 돈을 받고 관직을 팔...

삼국시대 신라의 대야성전투 당시의 관리. # 내용 대야성주(大耶城主) 품석(品釋)의 보좌관으로 관등은 아찬(阿飡)이었다. 642년(선덕여왕 11) 8월에 백제의 장군 윤충(允忠)이 대야성을 공격하였다. 이보다 앞서 도독(都督) 품석이 막객(幕客)인 사지(舍知) 검일(黔日)의 아내가 매우 아름다웠으므로 빼앗은 일이 있었다. 검일이 이를 분하게 여기던 중, 이때에 적과 내통하여 창고에 불을 지르니 성내가 흉흉하고 두려워하여 견고하게 지키지 못할 것 같았다. 이에 서천이 성에 올라가 백제장군 윤충에게 이르기를 “장군이 나를 죽...

선덕여왕은 삼국시대 신라의 제27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632~647년이며, 진평왕의 장녀로 진평왕이 아들 없이 죽자 화백회의에서 왕으로 추대했다. 재위 기간 동안 고구려와 백제의 침략이 빈번해지자 당과 연합하여 국가를 보존하려 했고, 백제의 침략으로 낙동강 방면의 거점인 대야성이 함락되자 당에 사신을 보내 구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에 유학 중이던 자장을 귀국시켜 불교사상을 왕권강화책으로 적극 활용했고, 호국 중심 사찰인 황룡사에 왕권의 상징물로 구층목탑을 건립했다. 비담 등 진골 귀족들의 반란 와중에 재위 16년 만에 죽었다.

고려 후기에, 대사헌, 첨서밀직사사 등을 역임한 문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은 김해(金海). 1330년(충숙왕 17) 과거에 장원급제한 이래 정언(正言)·헌납(獻納)·기거랑(起居郞)을 역임하였다. 1348년(충목왕 4) 감찰장령(監察掌令)이 되어 평리(評理) 전윤장(全允臧)이 직무에 충실하지 않다고 탄핵하였으나, 전윤장의 참소로 도리어 초도(草島) 구당(勾當) 벼슬로 좌천되었다. 이에 대관(臺官)이 모두 사직하고 정승(政丞) 왕후(王煦)까지 송천봉을 구하기 위하여 힘썼으나 이루지 못하였다. 정당문학(政堂文學) 신맹(辛孟...

고려 후기에, 정치도감관, 첨의참리, 참리 등을 역임한 관리·공신. # 개설 안산(安山) 안씨(安氏)의 시조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조적(曺頔)의 난(亂)뒤 왕이 원나라에 불려가 조사를 받을 때 시종한 공으로 1342년(충혜왕 복위 3) 2등공신이 되었다. 부모와 처는 삼등(三等)을 뛰어 봉작(封爵)되고 아들 한 명에게는 8품이 주어졌으며 전(田) 70결(結), 노비 5구(口)를 받았다. 뒤에 폐신(嬖臣: 아첨으로 임금의 총애를 받은 신하) 강윤충(康允忠)과 가까이하여 정치도감관(整治都監官)이 되었다. 1347년(충...

의자왕은 삼국시대 백제의 제31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641~660년이며 무왕의 맏아들이다. 효성이 지극하고 형제들과도 우애가 깊어 해동증자라 불렸다. 대내적으로는 유교를 통해 집권력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고구려와 연합해 신라를 고립시키고자 했다. 신라의 40여 성을 빼앗고 대야성을 함락시켜 신라를 위기에 빠뜨렸다. 그런데 고구려 공략에 실패한 당이 신라와 나당연합군을 형성하여 백제를 공격했다. 황산벌 전투에서 계백이 5천의 결사대로 분전했으나 대패하고 항복 후 왕자·대신·장병·백성들과 함께 당으로 끌려갔다가 며칠 뒤 사망했다.

조선 후기에, 동부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민첨(民瞻), 호는 지천(智川). 조선 왕조의 종실로서 양녕대군 이제(讓寧大君 李禔)의 8대손이며, 이원성(李元成)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운손(李雲孫)이다. 아버지는 이개(李愷)이며, 어머니는 윤충남(尹忠男)의 딸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615년(광해군 7) 사마시에 합격하고, 1627년(인조 5)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동부승지에 이르렀다. 성품이 검약(儉約)하고 관(官)에 거하여서는 청정(淸靜)에 힘썼으며, 일을 당하여서는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