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영릉(驪州 英陵)
여주영릉(驪州英陵)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조선 제4대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이다. 1446년 헌릉의 서쪽에 돌방과 병풍석을 갖추어 건립되었으며, 『국조오례의』 「흉례」의 치장조에 따라 조선 석실 제도의 모범이 되었으나, 1469에 여주로 천릉하면서 광릉의 제도에 따라 삼물회(황토, 고운모래, 석회)로 회격현궁을 만들고 난간석만을 둘렀다. 왕이 살아 있을때, 왕후의 국장을 위하여 산릉을 조성하면서 추후에 안치될 왕의 수실을 미리 만들었던 유일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