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학(紀行文學)
한편, 일본과의 관계에서 보면 송희경(宋希璟)의 <노송당일본행록 老松堂日本行錄>, 신숙주(申叔舟)의 <해동제국기 海東諸國記>, 김성일(金誠一)의 <해사록 海槎錄>을 들 수 있다. 임진왜란 이후에도 열두 번에 걸친 공식 통신사절이 내왕하게 되는데, 이들 작품이 ≪해행총재 海行摠載≫에 전한다. 그 중에서도 경섬(慶暹)의 <해사록 海槎錄>, 강홍중(姜弘重)의 <동사록 東槎錄>, 김세렴(金世濂)의 <해사록 海槎錄>, 남용익(南龍翼)의 <부상록 扶桑錄>, 조엄(趙曮)의 <해사일기 海槎日記> 등이 대표적 작품이다. 특히, 숙종 때 신유한(申維翰)의 <해유록 海遊錄>은 문학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며, 영조 때 김인겸(金仁謙)이 지은 국문가사 <일동장유가 日東壯遊歌>는 가장 긴 장편가사로 기행가사의 백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