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수경(大東水經)
권1∼6은 녹수(淥水, 압록강), 권6∼7은 만수(滿水, 두만강), 권8은 살수(薩水, 청천강), 권9∼11은 패수(浿水, 대동강), 권12는 저수(瀦水, 예성강), 권13은 대수(帶水, 임진강) 등 조선 북부의 6대 강을 서술하였다. 각 하천이 발원하여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까지의 유로 및 주요 지류의 경로를 경(經)으로 기록한 후, 그의 주(注)에 하천이 통과하는 곳의 상세한 지명 및 그와 관련된 주목할만한 역사적 사실, 강역의 변화, 관방 등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내용의 대부분은 주(注)로 구성되어 있다. 압록강에 관한 설명이 책 전체의 1/2에 이를 정도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존하는『대동수경(大東水經)』에는 한강과 한강 이남의 하천에 대한 기록이 누락되어 있는데, 이는 다산이 저술을 하지 않았다기보다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