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Koreocobitis rotundicaudata (Wakiya and Mori, 1929)이다. 한국고유종로 몸은 길고 원통형이며 주둥이는 길고 눈은 작다. 몸길이는 15cm 정도이며 눈 밑에는 움직일 수 있고 끝이 둘로 갈라진 안하극이 있다.
입술은 두꺼운 육질로 되어 있으며 입 주위에는 3쌍 수염이으 있다. 측선은 불완전하여 가슴지느러미를 넘지 않는다. 꼬리지느러미의 뒤쪽 가장자리는 약간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약간 뒤쪽에서 시작한다. 수컷의 가슴지느러미는 암컷에 비해 새의 부리 모양처럼 뾰쪽하고 두번째 기조의 기부에는 사각형 모양의 골질반을 갖는다.
본 종이 살아 있을 때 주둥이와 지느러미는 선명한 주황색을 띠고 있으나 포르말린에 고정된 개체는 모두 어두운 담갈색 바탕에 적은 흑색의 불규칙적인 반점이 체측과 등쪽에만 산재하고 체측 중앙의 아랫부분에는 없으며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의 기조에도 반점은 없다.
주둥이 등쪽으로부터 머리의 등쪽까지는 1줄의 백색 띠가 있거나 약간 희미하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기조에는 2∼3줄의 가로 줄무늬가 있으며, 꼬리지느러미 기부의 기점 상부에는 1개의 흑점이 있다. 하천 중·상류의 유속이 빠른 지역의 자갈 바닥에서 주로 부착조류를 먹고 산다. 산란시기는 5∼6월로 추정된다.
안하극의 존재, 비늘의 형태, 축소된 구엽, 수컷 가슴지느러미의 골질반 등은 참종개속 물고기와 같은 특징을 보이고, 불규칙적인 구름 모양의 반점이 온 몸에 산재하고 있는 것은 미꾸리속 어류와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새코미꾸리는 이 두 속의 중간에 위치하는 독립된 속이라 생각되어 1997년 새로운 속으로 분류되었다. 우리 나라의 임진강 및 한강 수계에 분포한다. 그리고 낙동강에 분포하는 종은 얼룩새코미미꾸리로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