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Pseudobagrus brevicorpus MORI이다. 우리 나라의 특산어류로 몸통과 미병부는 측편되고 짧으며, 머리는 종편되었고 몸에 비늘이 없다. 몸길이는 약 11cm까지 달한다. 입은 주둥이 끝의 아랫면에 열리며 입수염은 4쌍으로 모두 길다. 눈은 비교적 크며, 머리의 옆면 위쪽에 치우친다. 하악은 상악보다 약간 짧으며 측선은 완전하고 체측 중앙에 이어진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에는 강한 가시가 있다.
가슴지느러미 가시의 앞쪽에는 불규칙한 거치가 있고 가시의 안쪽에는 8∼10개의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후연은 중앙이 약간 파여 상·하엽으로 나뉜다. 몸은 담황색 바탕에 등과 몸의 옆면을 잇는 갈색 반문이 있는데 등지느러미의 기점 앞과 뒤, 그리고 기름지느러미 기부 뒤쪽과 꼬리지느러미 기부에서 노란색의 테가 둘러져 불연속적으로 나누어지며, 그 사이는 담색이다.
등지느러미의 기부와 바깥쪽 가장자리는 암갈색이고 중간은 회색이다. 꼬리지느러미의 기부는 밝고 그 뒤쪽에는 폭이 넓은 암색 부분이 있으며 바깥쪽 가장자리는 밝다.
우리 나라의 낙동강에만 분포하는 특산어류로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나 큰 돌이 있는 하천 상류에 서식하면서 주로 밤에 수서곤충 등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6∼7월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