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연꽃(가시蓮꽃)
성숙한 과실은 터져서 가종피(假種皮)[^1]를 갖는 많은 종자가 물에 뜬다. 일정기간 떠다니다가 종피(種皮)[^2]가 썩거나 터져 물이 들어가면, 종자는 물밑으로 가라앉았다가 다음해 4∼7월에 발아한다. 첫해에는 20%, 다음해에는 50%가 발아하며, 3년 뒤부터는 많이 발아한다. 종자는 담갈색으로 모양은 완두콩과 비슷하며, 무게는 0.5g 정도이고, 질은 단단하며 맛은 담담하다. 가시연꽃은 아시아 특산의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물밑이 진흙인 1, 2m의 못에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주 · 대구 · 경산 · 함평 · 나주 · 익산 · 화성 · 강릉에 나며, 강릉 풍호(楓湖)가 자생지의 북방한계선이다. 일본 · 대만 · 만주 · 몽고 · 중국 · 인도에도 분포한다. 가시연꽃의 종자는 예로부터 감실(芡實)[^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