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현(趙演鉉)
이때부터 문학가동맹 측의 문인들과 민족문학론(民族文學論)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전개, 순수문학을 적극 옹호하는 평론을 발표했다. 1948년 문예사(文藝社) 편집장을 맡고, 한국문학가협회(韓國文學家協會) 발족에 참여했다. 1953년 한국문학가협회 평론분과위원장을 역임, 1954년 예술원 회원으로 선임, 1955년 『현대문학 現代文學』을 창간하면서 주간을 맡았다. 1956년부터 대학 교단에 섰으며, 동국대학교 교수, 한양대학교 문과대학장을 역임하고, 서울대학교·성균관대학교·수도여자사범대학·숙명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또한, 70년대 이후 문단의 여러 기구에 참여해 예술문화윤리위원장, 문학평론가협회장, 예술원 문학분과위원장, 펜클럽한국본부 부위원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