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권 10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찬 및 간행의 내력은 미상이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부(賦) 4편, 권2∼22에 시 3,697수, 권23∼33에 소·차(疏箚) 243편, 권34에 계사(啓辭) 22편, 수의(收議) 17편, 권35·36에 묘갈명 5편, 묘지명 10편, 묘표 6편, 행장 1편, 권37·38에 시장(諡狀) 8편, 권39·40에 제문 68편, 고문(告文) 18편, 축문 3편, 뇌(誄) 2편, 권41에 서(序) 17편, 권42에 발 6편, 권43에 제후(題後) 8편, 권44에 잠 1편, 명 3편, 찬(贊) 3편, 권45에 비답(批答) 2편, 교서 6편, 책문(策文) 2편, 교문 3편, 전장(箋狀) 12편, 상량문 4편, 모연문(募緣文)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6·7·8의 시 243편은 「동사록(東槎錄)」 상·중·하로 구분하여, 지은이가 1711년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289일 동안 보고 들은 일본 각지의 풍물과 사회상을 엮은 것이다. 소·차와 계사는 대부분 당쟁과 시정(時政)에 관한 내용으로, 그의 벼슬이 좌의정에 이르렀고, 소론의 거두였다는 점에서 당시의 정계 사정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