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정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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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개념
조선후기 제21대 영조 연간 나무로 만든 한글 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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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제21대 영조 연간 나무로 만든 한글 활자.
내용

1734년 이성빈(李聖彬) 등의 역관(譯官)이 사역원에서 ≪대학≫·≪중용≫·≪논어≫·≪맹자≫ 등 사서(四書)와 ≪서전≫·≪시전≫·≪춘추≫ 등 삼경(三經) 경학서의 경서 원문에 대한 중국의 바른 음을 표기하여 찍어내고자 스스로 경비를 거두어 활자를 만들었다.

그 중 원문 한자를 찍기 위한 활자를 ‘경서정음자’, 원문 정음을 표기한 한글을 찍기 위한 활자를 ‘경서정음한글자’라 부르고 이들 활자로 찍은 책을 ‘경서정음자본’이라 부르고 있다.

이 활자를 문헌에서 주자(鑄字)라 기록한 것도 있으나, 전래되고 있는 인본(印本)을 면밀히 조사하여 보면 목활자이다. 이 무렵에는 목활자를 ‘목주자(木鑄字)’라고도 일컬은 데서 그와 같이 썼던 것으로 여겨진다.

비교적 정교하게 만들어진 해정한 필서체의 목활자이다. 그 전래본으로는 사서 및 삼경 역학서가 여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통문관지(通文館志)』(김지남)
『사고장서록(西庫藏書錄)』
『서서서목(西序書目)』
『누판고(鏤板考)』(서유구)
『한국전적인쇄사』(천혜봉, 범우사, 1990)
『조선후기의 활자와 책』(윤병태, 범우사, 1992)
집필자
권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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