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판본. 1912년 손자 용하(庸夏) 등이 편집, 간행하였는데, 권두에 김도화(金道和)의 서문과 권말에 권상익(權相翊)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1에 시 60여 수, 권2에 서(書) 17편, 제문 6편, 가장 2편, 부록으로 만사 8수, 제문 4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주로 자연을 읊은 것이다. 서는 스승인 권방(權訪)에게 보낸 문안편지가 대부분이다. 그 중 유치명(柳致明)에게 보낸 편지에는 성리(性理)와 상례에 관하여 질의한 내용 등이 있다. 가장에서는 역대 조상들의 내력을 소상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