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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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시대 때의 문신, 박홍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6년에 간행한 시문집.
목차
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박홍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고활자본·필사본. 1846년(헌종 12) 6세손인 동규(東奎) 등이 병자호란 때 유실되고 남은 것을 편집하여, 저자의 아들인 대이(大頤)의 유고와 함께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영한(金寗漢)·홍경모(洪敬謨)의 서문과 권말에 민병승(閔丙承)의 발문이 있다. 고활자본은 국립중앙도서관에, 필사본은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 164수, 권2에 소 1편, 계(啓) 1편, 응제문(應製文) 4편, 제문 2편, 비문 1편, 권3에 잡저 7편, 습유(拾遺)로 시 179수, 부록으로 인조의 어제문과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합철된 『동호집(東湖集)』은 박대이의 시집으로 시 78수와 함께 허목(許穆)이 쓴 시첩발문이 있다.

부의 「청강부(淸江賦)」는 1622년(광해군 15) 이정구(李廷龜)를 수행하여 안주의 청천강에서 명나라 사신과 주고받은 것으로, 소식(蘇軾)의 「적벽부(赤壁賦)」에 비견되던 명문이다.

시의 「회고시(懷古詩)」는 경주부윤으로 가서 쓴 것으로 『여지기승』에도 실려 있으며, 그밖에 삼척·창원·양양 등 명승지에 지방관으로 나가 자연을 대상으로 읊은 시들이 많다.

소의 「응지소(應旨疏)」는 병자호란 1년 전에 올린 소로서, 당시의 시폐를 밝히고 치안과 국방에 긴요한 대책들을 제시한 만언소인데, 특히 그 중에서도 ‘10만양병설’은 선견지명이 있는 시의적절한 주장이었다.

계의 「정원계사(政院啓辭)」는 당시 대뢰(大雷)에 쓰러진 나무를 비유하여, 인경전(仁慶殿)의 수리를 중지하고 민폐를 척결하도록 주장한 내용으로 애군우민(愛君憂民)의 뜻이 잘 나타나 있다.

집필자
오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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