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도리 삼층석탑 (求禮 沙圖里 三層石塔)

구례 사도리 삼층석탑 정측면

건축

유적

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 지정기관: 전라남도
• 종목: 전라남도 시도유형문화재(1972년 01월 29일 지정)
• 소재지: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531번지

정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에 있는 고려시대 단층기단의 3층 불탑. 석탑.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972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곳에는 옛날 상곡사(象谷寺)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하나 자세한 문헌이나 그 내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총 높이 2.8m인 이 석탑은 단층기단의 3층석탑으로 그 수법이나 형식면에서 퇴화되는 등 작품으로서는 빼어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기단부 하대를 보면 맨 밑에 자연석에 가까운 4매의 판석으로 지대를 삼고, 그 위로 1매의 판석으로 기단(基壇) 중심을 받게 했다.

중심의 판석은 4매로 결구하였는데 각 면의 양면에 모서리기둥［隅柱］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그 위로 갑석을 올려놓았는데 하면은 부연(副椽) 없이 수평이다. 갑석 윗면은 가벼운 경사를 이루다가 중앙으로 오르면서 두꺼운 호각형(弧角形)의 탑신 괴임대를 두어 탑신을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옥개석과 탑신이 각각 하나의 돌인데 1층탑신의 각 4면에 모서리기둥을 새기지 않았으며, 이러한 수법은 2∼3층에서도 동일하다. 1층옥개석은 둔박하여 아랫면은 층급받침 없이 처마 밑에서부터 둥근 모습인 호형(弧形)으로 되었다가 탑신을 받는 중앙에서는 1단의 받침을 표출하여 일반적인 방식과는 매우 특이한 점을 나타내고 있다.

옥개석 윗면은 층급받침 없이 처마의 곡선이 밋밋하다가 전각에서 경쾌한 반전을 보였으며, 네 모서리의 우동(隅棟)도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2층부터는 탑신이나 옥개석이 알맞게 체감되었으나 3층탑신은 2층탑신에 비해 너무 감소되어 균형을 잃은 감이 있다. 상륜부는 노반(露盤)을 대신하는 둥근 공모양의 석재 위에 보주(寶珠)를 올려놓았다.

참고문헌

『전라남도의 석탑』(천득염·김준오, 전남대학교 출판부, 2015)

『전라남도의 석탑』 1~3(문화재연구소, 2005·2006)

『求禮郡誌』(구례군지편찬위원회, 2005)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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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사도리 삼층석탑 정측면

집필자

천득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