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활자본. 1880년(정조 24) 그의 5세손 운정(運楨)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재영(李在永)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허전(許傳)·김도화(金道和)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수, 만(挽)·설(說)·제문 각 1편, 부록으로 가장(家狀)·행장·묘갈명 각 1편, 고유문(告由文) 2편, 청증소(請贈疏) 1편, 통문(通文) 4편, 보장(報狀) 3편, 계장(啓狀) 1편, 권2의 부록에 만(輓) 58수, 기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도덕암(道德庵) 문회(文會)에서 지은 것으로 문우들과 교유하는 감회를 표현하였다. 설의 「충효자경설(忠孝自警說)」은 충과 효가 인륜의 기본임을 강조하고, 아울러 성(誠)·경(敬)에 힘써서 전대의 이상적 인간상인 군자의 위치에 도달하고자 스스로 다짐하는 내용이다.
부록의 청증소·통문·보장·계장 등은 그의 효행에 대하여 유림간에 서로 통하거나 조정에 청원하는 내용의 글로, 그의 행적이 소상히 밝혀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