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주(申叔舟)의 영당이다. 순종 때경기도 양주에서 이곳으로 옮겨 영당을 세우고 영정을 봉안하였으며, 고령신씨(高靈申氏) 종중의 소유로 해마다 봄·가을에 향사(享祀)하고 있다. 건물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이며, 대지 50평, 건평 10평 규모이다.
1981년에 보수하고 삼문(三門: 삼칸으로 지은 대문)과 막돌담장을 설치하였다. 영당 안에 봉안되어 있는 영정은 조선 세조 때 제작된 작품인데 채색으로 그린 매우 큰 폭의 초상화이며, 신숙주초상이라는 이름으로 197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