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판본. 후손 치복(致福)과 해상(海祥) 등이 간행하였다. 간행연도는 알 수 없다. 권두에 목만중(睦萬中)과 이휘령(李彙寧)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종상(李鍾祥)의 후서(後敍)가 있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상권에 시 2편, 서(書) 4편, 책(策) 2편, 하권에 부록으로 잡문 5편, 행장·축문·묘갈명·통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책인 「문인재(問人才)」·「문제왕지치유실심즉유실효(問帝王之治有實心則有實效)」 등에서는 천하를 다스리는 근본은 성(誠)이며, 그 요점은 정도(正道)를 선양하고 이단을 막는 데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옥산서원기략(玉山書院記略)」은 1547년(명종 2) 양재역벽서사건(良才驛壁書事件)에 연루되어 유배된 이언적(李彦迪)이 죽자, 위험을 무릅쓰고 옥산서원을 세워 그를 제향한 일을 기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