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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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이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4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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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이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4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권 1책. 활자본. 1641년(인조 19) 증손 함일(涵一)과 백서우(白瑞羽)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조경(趙絅)의 서문과 허목(許穆)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시 124수, 소 7편, 발 7편, 잡저 5편, 부록에 행장 1편, 묘갈명 1편, 제문 9편, 만사 8편, 문 2편, 세계(世系)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도학(道學)에 관한 내용이 많다. 특히, 「중용영(中庸詠)」 14수는 『중용』의 중요한 부분을 시재로 다루어 잘 읊어져 있으며, 그 밖의 「잡영(雜詠)」에서도 도학자다운 시풍이 나타나 있다.

「계사(啓辭)」에서는 당시에 가뭄이 심하여 가을이 되어도 추수가 가망이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이러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로(言路)를 넓게 열어 시정(時政)을 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사면부제학소(辭免副提學疏)」는 사직소로, 임금에게 경(敬)을 실천하여 불순한 풍속을 순화시키고 민생의 원한을 없게 하며, 도(道)를 밝히고 정의(正誼)의 학문을 권장하며, 공(公)과 사(私), 왕도(王道)와 패도(覇道)의 직분을 분변해 관리를 선택(善擇)하며, 백성의 부담을 적게 하고 홀아비와 과부에게 은혜를 베풀며, 농민에게는 농사를 지어서 위로는 어버이를 섬기고 아래로는 자녀의 낙을 보게 한다면, 백성들의 원망이 없을 것이라고 충간하였다.

잡저 중 「제퇴계문(祭退溪文)」은 이황의 죽음을 애도하며 선생의 학덕과 후진을 위해 남긴 덕을 기린 것이다.

집필자
윤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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