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 120매 완본. 1974년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성적도는 1904년(고종 8)에 조병식(趙秉式) 등이 중국 산동성에 있는 성적도를 가져와 다시 새긴 것으로 공자의 행적에 따른 내용을 판화로 묘사한 것이다.
첫 장에 공자와 안자의 모습을 그린 선성소상(先聖小像)을 비롯하여 공자탄생에 얽힌 일화, 유소년기의 행적, 미관이지만 직무에 성실했던 공자의 모습, 공자의 박학다식한 면모, 공자의 생김새에 얽힌 일화, 교육자로서의 공자의 모습, 공자의 가르침의 본질, 성인으로서의 남다른 혜안, 수양의 모습, 수난과 시기의 대상으로서의 공자, 제자들의 스승 섬김과 덕행, 후계자들의 공자 섬김 등 공자 및 공자 주변 인물들의 행적이 담겨져 있다.
배경은 간략하게 나타내고 인물의 행적을 중점적으로 표현하였고, 판각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곡선미를 부드럽게 살려 나타내었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류의 성적도가 전한다.
필사본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김진여(金振汝)필 성적도, 동원수집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성적도, 성균관대학교박물관 소장의 성적도가 있고, 목판본으로는 오산 궐리사소장본이 있으며, 인쇄본으로는 안교환편 성적진상도(聖蹟眞像圖), 곽재현편 성적도, 정은채편 성적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