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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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병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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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병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4권 4책. 목활자본. 1942년 그의 동생 병선(柄選)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발문은 없고, 끝에 간기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수에 목록이 있고, 권1에 시 215수, 권2에 소 1편, 서(書) 16편, 권3∼7에 서(書) 166편, 권8에 잡저 9편, 서(序) 16편, 권9에 기 35편, 권10에 발 7편, 잠 3편, 명 3편, 혼서(婚書) 1편, 상량문 9편, 권11에 축문 5편, 제문 16편, 애사 2편, 권12에 묘갈명 11편, 묘지명 2편, 묘표 3편, 권13에 행장 6편, 권14는 부록으로 가장·행장·묘갈명·제문·창계기(蒼溪記)·긍재기(兢齋記)·채국정기(採菊亭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이 자연과 인생을 소재로 읊은 것과 차운한 것이 많다. 「춘우후음(春雨後吟)」은 도연명(陶淵明)의 의경(意境)을 본떠서 은일적인 기분을 나타냈다. 그밖에 최익현(崔益鉉)을 따라 전국의 유적지를 다니며 차운한 시와 황재찬(黃在瓚)·안효제(安孝濟) 등 명사들에 대한 만사가 관심을 끈다.

소의 「청오현승무소(請五賢陞廡疏)」는 1888년(고종 25) 성균관 유생으로 있을 때 올린 것으로, 김정(金淨)·김상헌(金尙憲)·민진원(閔鎭遠)·권상하(權尙夏)·이재(李縡) 등의 문묘 배향을 청하는 상소다. 그는 이 상소문에서 도학(道學)은 사문의 준칙이요, 유현(儒賢)은 국가의 원기(元氣)라고 지적하면서, 다섯 유현의 도학·덕업·행적을 일일이 열거, 소상히 밝히고 있다.

서(書)에는 송병선(宋秉璿)·송병순(宋秉珣)·서찬규(徐贊奎)·장승택(張升澤) 등의 선배 학자들에게 사칠론·이기설·예설에 관해 질문한 것과 김유연(金有淵)·민영목(閔泳穆)·민영환(閔泳煥) 등 당시 정부의 고위 관리에게 보낸 것, 기타 김두한(金斗漢)·서건수(徐健洙) 등에게 경의(經義)·예설에 관해 답한 것 등 그 분량이 방대하다.

잡저의 「계상어록(溪上語錄)」과 「채국정만록(採菊亭漫錄)」은 경의와 이기·심성·기질·인물성 등 성리학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회유대구유림문(回諭大邱儒林文)」은 대구의 유림들에게 돌린 통문으로, 향교 교궁(校宮)의 재정을 잘 관리할 방책을 세워서 교육을 진흥하고 윤리를 밝히자는 내용이다.

집필자
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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