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군철(君哲), 호는 노은(老隱). 아버지는 공조참판 김지일(金之鎰)이며, 어머니는 진주강씨로 참봉 강진(姜珒)의 딸이다. 초서와 문장에 뛰어났다.
1762년(영조 38) 어영군기수보(禦營軍器修補)로 첫 출사한 이래 첨지중추부사 겸 순장, 1765년 용호영군기수보(龍虎營軍器修補)·동지중추부사·오위장 등을 역임하였다. 1772년 조관으로서 70세에 이르러 특별히 가선대부(嘉善大夫)의 받았다. 저서로는 『노은유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