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의성(義城).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이 개경을 침공하자 이를 수복한 공으로 1363년(공민왕 12) 2등공신이 되었다.
1372년 부원분자(附元分子) 고철두(高鐵頭) 등이 변방에 침입하였을 때 수어관(守禦官)으로 이를 격파하였다. 그뒤 계림윤(鷄林尹)을 지냈다.
1379년 8월 합포도순문사(合浦都巡門使)가 되었는데, 9월에 왜구가 단계현(丹溪縣)·거창현(居昌縣)·야로현(冶爐縣) 등을 습격하고, 가수현(嘉樹縣: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에 이르자 이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