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할아버지는 김방경(金方慶)이며, 아버지는 부지밀직사사를 지낸 김훤(金愃)이다. 첨의찬성사(僉議賛成事) 원관(元瓘)의 큰딸과 결혼하여 2남1녀를 두었고, 뒤에 감찰시사(監察侍史) 박영견(朴永堅)의 딸과 결혼하였는데 후손은 없다.
1290년 문과에 급제하여 충숙왕 때 내부령(內府令)이 되었다. 1323년 정안군(定安君) 왕종(王琮)과 함께 원나라 진종(晉宗)의 등극을 축하하기 위해 원나라에 다녀왔으며, 1328년 밀직사로서 성절사가 되어 원나라에 갔다가, 이듬해 돌아오는 길에 죽었다. 청렴하기로 유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