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책. 활자본. 1920년 7대손 창희(昌熙)·성희(星熙) 등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제1책의 권두에 신규희(申揆熙)의 발문에 이어 역의문답(易疑問答), 시 11수, 설 1편, 망해도법(望海島法)·발문·제문, 제2책에는 끽면거사전·하렴잡설 상(下簾雜說 上), 제3책에 하렴잡설 하, 제4책에 총단고설(總斷瞽說)·차의자서(箚疑自敍)·총단고설후서·퇴계선생성학십도중제육심통성정도(退溪先生聖學十圖中第六心統性情圖)·율곡선생심성정도·심성정이기오행소속도(心性情理氣五行所屬圖), 책 끝에 진사강석경전(進士姜碩慶傳) 등이 수록되어 있다.
<역의문답>은 ≪주역≫의 내용 중에서 의문점에 대해 문답식으로 서술한 것이다. <망해도법>은 바다 가운데 있는 섬을 바라보고 그 섬의 높이, 육지와 섬의 거리들을 측량하는 방법을 설명한 내용으로, 실학적인 면에도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렴잡설> 상·하에는 <논성명 論性命>·<논태극>·<논생물지도 論生物之道> 등 107편의 글이 실려 있는데, 그 내용은 성리학·음양오행·상수(象數)에 관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총단고설>은 경전의 내용과 선유들의 이설에 대해 송시열(宋時烈)이 차의한 글에서 72조를 뽑아, 그 득실을 따지고 또 자신의 견해를 밝혀 엮은 것이다.
<심성정이기오행소속도>는 이황(李滉)의 <심통성정도>와 이이(李珥)의 <심성정도>를 비교 분석해, 자신이 구상한 도상(圖象)을 그려놓고 여기에 해설을 추가한 것이다. 규장각도서에 있고, 필사본 ≪끽면와집≫과 ≪끽면와유서별집≫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