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11월 12일부터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두 개의 낮은 산봉우리 모양의 검고 간략한 머리모양에 둥글고 큰 안경, 유난히 커다란 코를 가진 깔끔하면서도 순박한 인상을 풍기는 30대 전후의 월급쟁이 나대로 선생이 주인공이다.
약간 우둔한 듯한 외양과는 달리, 정치를 중심으로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부도덕한 문제나 사리에 어긋난 불의의 행위에 대하여 거침없이 투덜대고 항의하는, 개성이 강한 인물로 표현되고 있다.
순박하고 평범한 많은 서민층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어 격려와 사랑을 받았다. 광복 후 『동아일보』에 처음 연재된 김성환(金星煥)의 「고바우영감」, 안의섭(安義燮)의 「두꺼비」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등장하여 장기 게재되었다.
연재초부터 야적(野的)인 위치에서 시국비판위주의 정치만화를 지향하여 정계와 관계인사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