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서목 및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나암수록: 8권 4책. 필사본. 박주대가 한말의 정황을 듣고 본 대로 기록한 것으로, 고종의 즉위, 대원군의 집정, 병인양요, 진주민란, 임오군란, 동학란, 갑오경장, 경술국치, 그리고 파리강화조약 등 국내외의 중요한 사건이 기 록되어 있는 근대사의 중요한 사료이다.
② 당시고취(唐詩鼓吹): 조선 전기에 간행된 원본복각본(元本覆刻本). 1책(권1∼4).
③ 당조책림(唐朝策林): 조선 전기에 간행된 갑진자(甲辰字) 소자판(小字版). 1책. 희귀본이다.
④ 만국전도(萬國全圖): 효종∼숙종 때의 문신 박정설(朴廷薛)이 그린 만국지도. 1장. 지도 후면에 ‘上之二年辛丑汝弼寫(상지2년신축여필사)’라는 기(記)가 있다. ‘신축(辛丑)’은 1661년(현종 2)이고 ‘여필(汝弼)’은 박정설의 자이다. 대양과 대륙의 위치가 비교적 정확하게 그려져 있다.
⑤ 저상일월(渚上日月): 20책. 초고진필본(草稿眞筆本). 경상북도 예천 저상(渚上)에 거주하는 박한광(朴漢光)·득녕(得寧)·주대(周大)·면진(冕鎭)·희수(熙洙)·영래(榮來)로 이어지는 6대의 일기문이다. 1834년(순조 34)에 시작하여 140년간 계속되었다.
⑥ 저상일용(渚上日用): 16책. 초고진필본. 『저상일월』을 쓴 박한광 외 5인이 6대에 걸쳐 쓴 가계부이다. 기후변동, 농사일지, 길흉사 등 일상생활에 관하여 두루 기술되어 있다.
⑦ 통감(通鑑): 18권 3책. 조선 초기에 목활자로 간행한 희귀본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