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466년(세조 12)에 왕이 산사에 행차하여 세운 무지개모양의 석문이다. 홍예문을 조성하고 있는 26개의 화강석은 당시 강원도내의 고을수를 표시한 것이라 전하며, 사용된 돌은 강현면 정암리 길가의 것을 가져다 쌓은 것이다.
문의 기단부는 거칠게 다듬은 2단의 큼직한 자연석을 놓고, 그 위에 화강석으로 된 방형의 선단석(扇單石 : 홍예문 등에 맨 밑을 괴는 모난 돌) 3개를 앞뒤 두 줄로 쌓아 둥근 문을 만들었다.
문의 좌우에는 큰 강돌로 홍예문 위까지 성벽과 같은 벽을 쌓아 사찰 경내와 밖을 구분하였다. 홍예문 위에는 1962년에 건립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문루(門樓)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