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 1976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종때 선비인 김광헌(金光軒)과 김열(金說) 두 부자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임경당은 김열의 호로, 옆에 있는 임경당(강원도 유형문화유산, 1974년 지정) 보다는 조금 작은 건물이다. 건물 정면에는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마루를 깔았다. 기둥과 기둥사이에는 난간(欄干)을 돌려 전면을 개방하였다.
우측에는 한간 후퇴하여 온돌방을 둔 굴도리집(단면이 원형인 도리로 꾸민 집)이다. 건물내에는 율곡(栗谷)의 호송설(護松說)을 새긴 현판과 추사(秋史)의 아버지인 김노경(金魯卿)이 쓴 ‘臨鏡堂’ 현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