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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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필의 남고집 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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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송규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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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송규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활자본. 1918년 송성호(宋性浩)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황원선(黃源善)의 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는 시, 권3은 소(疏)·서(書), 권4는 잠(箴)·명(銘)·찬(贊)·서(序)·기(記)·상량문·제문·묘지, 권5·6은 부록으로 행장·만사·제문 등이 실려 있다.

본집에 수록된 작품은 대부분이 시로서 전중(典重)하고 온아하여 기벽(奇癖)의 형태가 거의 없다. 차운(次韻)이 많으며, 관동지방의 명승과 금강산을 두루 돌아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작품이 들어 있다. 또한, 정종로(鄭宗魯)·유상조(柳相祚)·유태좌(柳台佐)·황찬희(黃贊熙)·김상원(金尙元)·유치목(柳致睦) 등 당시 유명인사에 대한 만시가 많이 들어 있다.

소에는 스승인 정종로를 포증(褒贈)하여줄 것을 청하는 상소가 있는데, 정종로가 죽은 뒤 20년이 되도록 포증이 없음을 지적하고 학문과 덕업 및 이력을 소상하게 적었다.

서(書)에는 조인영(趙寅永)·정상진(鄭象晉)·심영석(沈英錫)·이원인(李元仁)·권언수(權彦綏)·황치호(黃穉皡) 등과 왕복한 서한이 많은데, 학문적인 것과 시사에 관한 내용이다.

「향약서(鄕約序)」는 그가 도약장(都約長)이 되어 향약을 작성하고 아울러 서문을 붙인 것으로, 송나라 『남전여씨향약(藍田呂氏鄕約)』과 『주례(周禮)』에 실린 향삼물(鄕三物: 백성들을 교화하는 세 가지 사항)인 육덕(六德)·육행(六行)·육예(六藝) 및 향팔형(鄕八刑: 백성을 다스리는 여덟 가지 형벌)인 불효(不孝)·불목(不睦)·불인(不婣)·부제(不悌)·불임(不任: 시집가지 않는 것)·불휼(不恤)·조언(造言)·난민(亂民) 등을 본떠서 향속(鄕俗)을 순화시킨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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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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