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활자본. 1928년 김화정(金和鼎)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51수, 서(書) 5편, 서(序) 21편, 기 3편, 권2에 잡저 3편, 비명 4편, 묘표 1편, 제문 11편, 축문 1편, 부록으로 행장 1편, 묘표 1편, 제문 5편, 만(輓) 6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시어가 다단(多端)하나 시의(詩意)가 중후하고 내용이 심오하여 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화관운(和官韻)」과 매송(梅松)을 읊은 시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서(書)는 대개 근황과 안부를 물어서 뜻을 전한 것이다.
서(序)는 모두 위사계서(爲師契序)로, 도(道)를 이어주는 것은 스승인데 요즘에 와서 사제의 의리가 흐려짐은 불가한 일로서 이러한 폐단을 제거하고 스승을 높이는 미덕을 향상시키자는 내용이다. 잡저 중의 「회통문(回通文)」 역시 스승을 높이는 도리에 대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