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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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묵의 남천문집 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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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도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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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도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목활자본. 1921년 문인 유석근(劉錫謹) 등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조병규(趙昺奎)·이상규(李祥奎) 등의 서문과 권말에 문인 유석근·문우영(文祐永)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는 시, 권3∼5는 서(書), 권6은 서(序)·기, 권7은 발·설(說)·제문·통문(通文), 권8은 묘갈명·행장·전(傳), 끝에 부록으로 행록(行錄)·묘갈명 등이 실려 있다.

시는 전아하고 담박해 기교를 부린 구석이 없다. 자연을 인간생활에 흡수시켜 읊은 것이 대부분이며, 하승락(河承洛)·조성가(趙性家)·최익현(崔益鉉)·송병선(宋秉璿)·최우순(崔宇淳)·정면석(鄭冕錫)·곽동석(郭東錫) 등 당시 저명인사에 대한 만시가 많이 들어 있다.

서(書)에는 이진상(李震相)·박규상(朴奎祥)·김인섭(金麟燮)·박치복(朴致馥)·장복추(張福樞)·허유(許愈)·곽종석(郭鍾錫)·송병순(宋秉珣)·기우만(奇宇萬) 등 당시 교유했던 명현들과 주고받은 서한이 많이 들어 있는데, 모두 학문에 관한 내용이다.

「경천묘기(敬天廟記)」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 김부(金傅)의 영당(影堂)에 관한 기문이다. 원래 원주 용화묘(龍華廟)에 봉안했던 영정의 진본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훼손되므로, 이색(李穡)·권근(權近) 등이 정성을 다해 다시 모사했으며, 사당이 비바람에 허물어지자 월성 숭혜전(崇惠殿)에 영정을 옮겼다가, 그 뒤 1903년 다시 진주 청암(靑巖)에 이건하고 경천묘(敬天廟)라 이름을 붙였다는 전말의 내용이다.

「도통사기(道統祠記)」는 1914년 진양(晉陽)연산(硯山) 밑에 사림과 더불어 도통사를 창건해, 공자·주희(朱熹) 및 안향(安珦)의 영정을 모시고 도학의 유래와 정통을 설명한 기문이다.

「통문」은 낙육재(樂育齋) 유림회에서 『주자어류(朱子語類)』 판본 달성판(達城板)이 병화로 소실되었음을 애석하게 생각해 다시 발간하려고 경상도 유림들에게 재정적 협조를 당부하는 통문과 허목(許穆)의 문집인 『기언(記言)』을 중간(重刊)한 일로 유림들에게 보내는 통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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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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