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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황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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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황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연활자본. 1932년 이종소(李鍾韶)·강신용(姜信鏞)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최영년(崔永年)의 서문과 권말에 강신용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시, 권2는 전(傳)·찬(贊)·서(書)·서(序)·기·설·격문·책(策)·발, 끝에 부록으로 만사가 실려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대부분이 시로서, 오언고시·칠언고시·오언절구·칠언절구·오언율시·칠언율시의 순으로 배열되었으며 350수가 실려 있다. 전국의 명산대천을 10여년에 걸쳐 두루 돌아보고 자연을 묘사한 것으로 문장이 자연스럽다.

전의 「김사립전(金莎笠傳)」은 속칭 김삿갓으로 불리는 김병연(金炳淵)의 전기인데, 김삿갓은 술을 좋아하고 시를 잘하여 독특한 풍자와 해학으로 퇴폐하여가는 세상을 개탄, 저주 또는 비웃었으며, 삼천리 방방곡곡을 두루 돌아다녔는데, 특히 금강산을 많이 구경한 기인(奇人)이라는 내용의 글이다.

격문의 「격양이(檄洋夷)」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보낸 격문으로 천주교를 배척한 내용과 싸우려면 즉시 배에서 내려와 승부를 겨루고, 싸우지 않으려면 빨리 도망가라는 내용이다.

책의 「삼정책(三政策)」은 전부(田賦)·군포(軍布)·환상(還上) 세 가지의 시폐를 논한 것이다. 자신은 상주(尙州)의 백성이지만 상주 한 고을의 시폐로써 일국의 시폐를 알 수 있다고 하면서, 각 조목을 열거하여 감축, 개편할 것을 강조하는 장편의 명문이다.

위의 격문과 「삼정책」은 병인양요사건과 조선 말기의 정치·경제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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