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와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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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박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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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853년(철종 4) 후손 봉수(鳳秀)·건찬(鍵燦) 등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유필영(柳必永)의 서문과 권말에 후손 재만(載萬)의 발문이 실려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는 시와 만사로 관물(觀物)·간서(看書) 등 184수, 권3은 서(書) 8편, 잡저 1편, 기(記) 1편, 설(說) 2편, 제문 16편, 유사 4편, 권4는 부록으로 저자의 5세손 영희(永熹)가 지은 유사, 김도화(金道和)가 지은 행장, 이수영(李秀榮)이 지은 묘갈명, 권덕수(權德秀) 등이 지은 만사, 김백흠(金百欽)이 지은 애사, 이심(李杺)이 지은 명농와기(明農窩記)로 구성되어 있다.

본집에 수록된 대부분이 시로서 연대순으로 배열되었는데, 한정한 인간생활을 자연 속에 흡수시킨 시가 많아 은일군자적인 면모를 풍기고 있다. 특히, 「명농와(明農窩)」·「소오헌(嘯傲軒)」 등의 작품은 그가 일찍이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임천(林泉)에 소요자적(逍遙自適)하면서 옛날 은자인 장저(長沮)와 걸익(桀溺)의 뜻을 자기의 호인 농와에 결부시켜 은연히 묘사한 시이다.

설(說) 중에 「하도음양오행수설(河圖陰陽五行數說)」 등은 문답식으로 엮어서 나름대로 주석을 붙여 해설을 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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