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4책. 필사본. 1860년 손자 원식(元植)이 편집, 필사하였다. 권말에 원식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3은 시와 만사 등 341수, 서(書) 14편, 권4는 잡저 2편, 소(疏) 2편, 권5·6은 서(序) 8편, 기(記) 12편, 발(跋) 2편, 명(銘) 2편, 상량문 1편, 축문 7편, 제문 15편, 행장 5편, 책(策) 1편, 권7은 전(傳) 19편, 부록으로 제문 11편, 만축(輓0xFB87) 1편, 송환기(宋煥箕)가 지은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 중 「대사림소(代士林疏)」는 조헌(趙憲)·김집(金集)의 연원(淵源)과 도학의 출중함을 들어 문묘에 배향할 것을 사림의 대표로서 정부에 건의한 상소문이다.
책의 「경륜문답(經綸問答)」에서는 “이(理)는 형이 없고 함이 없어(無形無爲) 은미(隱微)한 것이 되고, 기(氣)는 형이 있고 함이 있어(有形有爲) 현저(顯著)한 것이 된다.”고 문답식으로 논하였다.
조헌·김집의 문묘배향에 관한 당시의 실정과 이기론(理氣論)연구에 참고자료가 된다.